01 / ABOUT THE P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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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빵에 들어가는 채소라면 잘게 다져 소스에 어우러진 모습을 떠올리기 쉽지만, 아사가야키타의 草鞋ベーカリー에 놓인 빵은 채소 자체의 싱그러움과 식감을 주인공으로 내세운다. 그중에서도 인기를 모으는 메뉴는 ‘15가지 채소 스파이스 카레빵’이다. 속을 페이스트처럼 채우는 대신 양파와 당근에 연근, 콩 등을 큼직하게 넣어, 향신료의 자극과 함께 채소 본연의 단맛과 탄탄한 식감이 입안 가득 퍼진다.
매대에는 채소를 조합한 다양한 빵이 눈길을 끈다. 두툼한 주키니를 아삭한 식감 그대로 살려 명란이나 치즈와 조합한 빵은, 갓 구워 나오는 시간에 맞춰 사러 오는 사람도 있을 만큼 인기 있는 메뉴다. 굵직한 아스파라거스에 치즈를 말아 넣은 ‘아스파라거스 네지네지’, 로스팅해 감칠맛을 끌어낸 도쿠시마현 브랜드 표고버섯 ‘시이타케 사무라이’, 베샤멜소스에 유자후추의 알싸한 맛을 더한 ‘순무와 베샤멜, 유자후추’ 등 채소마다 개성을 살린 방식으로 빚어낸 빵도 있다.
식사빵뿐 아니라 큼직한 고구마에 달콤짭짤한 풍미를 더한 허니버터 계열의 빵, 차조기와 참깨, 파르미지아노의 향이 어우러지는 ‘차조기 뤼스틱’ 같은 색다른 메뉴도 있어 고르는 재미가 충분하다. 후기에서는 빵을 토스터에 살짝 데우면 반죽의 고소한 향과 올리브오일, 속재료의 풍미가 살아나 만족스러운 한 끼가 된다고 전한다.
가게는 아담하며, 트레이에 빵을 직접 담아 구매하는 테이크아웃 방식이다. 현금 외에도 신용카드와 PayPay 등 비현금 결제를 이용할 수 있다. 계절에 따라 바뀌는 빵도 많으니, 그날 매대에 오른 제철 채소와의 만남을 기대하며 들러보자.







